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달 14~22일까지 5인 이상 사업체 520개(응답44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5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으며,6월 업황전망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업황전망BSI는 7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하며, 기준치(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광주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1월 56,2월 65,3월68,4월 75로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이 달 69로 하락했다.

항목별로  매출BSI는 7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매출전망BSI도 69로 지난달 전망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수주BSI는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6월 신규수주전망BSI는 79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16.2%) ▲불확실한 경제상황(15.6%)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9.6%)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 5월 업황BSI는 69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6월 업황전망BSI는 70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업황전망BSI도 72로 지난달 전망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 매출BSI는 8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매출전망BSI도 79로 지난달 전망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74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자금사정전망BSI도 75로 지난달 전망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 및 인건비상승(23.9%), ▲내수부진·경쟁심화(16.2%)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