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한국지엠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의 철수설 봉합에 나섰다. 올해 적자해소, 2020년 흑자전환이라는 큰 그림을 그린 한국지엠이 GM의 핵심사업장임을 재차 강조했다.한국지엠은 25일 인천 부평공장 내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 미디어 오픈행사를 진행했다. 디자인센터를 공개한 것은 2017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현장에는 줄리안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4월1일부로 전임 사장인 배리 앵글에 이어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으로 선임됐다. GM 아메리카 및 중국을 제외한 한국, 호주, 동남아시아, 인도 및 중동지역이 그에 의해 컨트롤되는 것이다.
줄리안 블리셋 사장은 “GM은 한국사업에 매우 큰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설립으로 한국의 엔지니어링, 디자인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갖고 있는 생산시설에 대해 GM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에서 판매될 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GM으로부터 차세대 SUV와 CUV를 배정받은 상태다. 줄리안 블리셋 사장은 “우리가 곧 출시할 제품이 자랑스럽고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국은 GM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장이며 장기적 투자로 성공적 사업영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한국사업에 대한 GM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줄리안 블리셋 사장은 “생산에 큰 투자를 했다. 내수뿐 아니라 전 세계로 판매될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된다”며 “얼마 전에는 창원 도장공장 기공식도 있었다. 이 모든 투자가 GM이 한국사업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아태지역본부도 설립했는데 이는 우리 주변에 중요한 사업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은 GM이 장기적으로 한국사업에 큰 의지를 갖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줄리안 블리셋 사장은 “그간 변혁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더 큰 성장 그리고 지속가능성, 수익성 있는 사업을 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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