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를 내걸고 삭발투쟁에 나선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황 대표가 ‘가발 의혹’ 잠재우기 위해 삭발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앞서 황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가발 의혹에 대해 “보세요 머리에 숱이 많죠? 그동안 헤어스타일 때문에 오해가 있었는데 아내가 바꿔준 뒤론 괜찮아졌다.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해주세요”라고 말한 바 있다.
황교안 가발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교안 가발 바꿀 때 되었나보네”(kst7****) “황교안씨 머리에 가발 덮었다 아니다 말 많던데, 이참에 밝혀지나요?ㅋ”(gjki****) “황교안 심은 머리입니다 여러분”(suan****) “황교안 가발인데 삭발할 필요 있나. 가발 벗으면 되는데”(agk1****) 등의 글이 등장했다.
반면 일부는 “황교안 가발 아니었잖아. 어디서 썰만 난무해가지고”(kimo****) 등의 반박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황 대표 삭발식과 관련해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1야당 대표의 삭발 충정은 이해하지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21세기 국민들은 구태정치보다는 새로운 정치를 바란다”며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인 국회에서 조국 사태, 민생경제, 청년 실업, 외교, 대북 문제 등을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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