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건설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남부 사막에 건설하는 '엔터테인먼트 시티' 공사에 참여한다. 인프라 건설에만 80억달러를 투입하는 '키디야(Qiddiya)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총 7000억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복합단지사업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리야드에서 사우디 정부 관계자와 키디야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키디야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광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334㎢ 면적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실내 스키장 등 첨단 엔터테인먼트시설이 들어서고 별장과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1단계사업은 2022년, 최종 완공은 2035년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