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훈.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성훈(21)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화 구단은 "23일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에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실족사는 산이나 다리, 건물 등에서 발을 잘못 디뎌 떨어져 사망하는 일을 뜻한다. 지난 22일 부모님이 있는 광주에 방문한 김성훈은 광주 서구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한 김성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7월 1군 무대에 데뷔해 10경기에서 무승 2패 평균자책점 3.5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1군 15경기에 출전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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