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전경. /사진=뉴스1(그랜드하얏트서울 제공)
코스피 상장사이자 조명·전자 부품·바이오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필룩스가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인수 펀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필룩스는 전 거래일보다 340원(4.57%) 오른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룩스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인수 주체인 '인마크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인마크 PEF) 지분을 취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인마크 PEF는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인마크프라이빗에쿼티가 업무집행사원(GP)을 맡는다.
이 펀드에는 필룩스 외에도 3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인마크자산운용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PAG는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마크자산운용은 다수의 호텔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필룩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고급 주택 시행사업을 운영한 노하우와 내실있는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펀드 투자를 결정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은 서울 남산 일대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건물 1동과 용산구 한남동 호텔 주변에 위치한 토지로 구성돼 있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7만9869㎡에 달하며 토지는 8757㎡의 주거용지를 포함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의 프리미엄급 스위트는 지난 40년간 국빈 및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방문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 또한 이곳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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