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재팬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5월 ‘리니지M’을 출시한 일본시장에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을 적용할 계획이다.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일본 자회사 엔씨재팬을 통해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 출시를 준비중이다. 엔씨재팬은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이 적용된 서버를 먼저 오픈하고 연내 모든 서버로 확대한다.
지난 5일 엔씨재팬은 리니지 리마스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할파스 서버’의 일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할파스 서버 테스트 오픈은 이달중 진행하며 오는 2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모바일 스트리밍 플레이 등 원작 리니지의 게임요소를 업그레이드한 콘텐츠다.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 그래픽을 통해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을 제공한다.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도 적용돼 사냥, 구매, 귀환 등 플레이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 도입을 통해 현지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국내 리니지에 리마스터 버전을 적용한 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일본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3분기 기준 북미·유럽지역(245억원)보다 낮았던 일본시장 매출(190억원)을 확대할 기회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할파스 서버에 리마스터 정식 도입 후 7개 리니지 전체 서버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라며 “관련 적용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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