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계모 학대에 9살 장애 의붓아들이 숨졌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인 A(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A씨는 집안에서 떠들고 돌아다닌다며 의붓아들 김군을 베란다 욕조 찬물에 속옷만 입힌 채 장시간 앉아있도록 학대해 숨지게 했다.


이날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가 김군을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군은 숨졌다.

언어장애가 있는 김군은 지난 2016년 관할 아동기관이 학대를 받았다는 판단에 지역 위탁기관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아버지 요청으로 계모가 있는 집으로 돌아온 뒤 이번 참변을 겪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