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오디션을 봤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퍼스트 어벤져 스틸컷
지난 10일 밤 특별 편성된 'MBC 스페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과거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봉 감독은 "LA 오디션에서 30분 간격으로 배우들을 만났는데 이 리스트에 크리스 에반스가 있었다"며 "이 친구는 요즘 되게 인기 있는 친구인데 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보스턴에서 자비로 직접 날아왔다고. 시나리오는 이미 읽고 온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 역시 "나는 '살인의 추억'의 광팬이기도 하지만 '마더'도 좋아한다. 정말 비극적인 이야기 안에 사람의 정서가 녹아 있다"며 "내가 본 그의 모든 영화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봉준호 감독님이 내게 관심이 있다면 같이 일을 하지 않은 내가 어리석은 거겠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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