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이 문자 투표 폭주로 진 발표가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가운데, 청소년 출연자 정동원이 결승전 생방송 무대에 오른 것을 두고 시청자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미스터트롯 방송캡처
앞서 지난 12일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의 결승 무대가 열렸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사전 녹화 방송이었으나 최종 순위는 문자 투표결과에 따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 발표 방송은 출연자들이 가운데 새벽 0시 50분에 시작했다. 만 12세 정동원도 참여했으며 이후 생방송은 새벽 1시30분까지 진행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10시 이후 출연이 가능하지만 그 역시 자정까지로 한정돼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정동원의 결승전 출연은 본인이 강력하게 원했고, 우승 후보인 터라 불가피한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청소년인 정동원의 새벽 방송 출연 논란에 "심의 검토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안건이 상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자 발표가 보류됐다. 실시간 문자 투표가 단시간에 773만1781콜 투표수를 기록, 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가 급격히 느려져 집계해내는데 수시간 혹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제작진이 보류한 것.
이후 13일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습니다"면서 "이에 따라 TV조선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후 13일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습니다"면서 "이에 따라 TV조선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