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21대 총선과 관련 "(여당 승리시)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21대 총선과 관련 "(여당 승리시)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혹시 코로나19 분위기를 타고 집권여당이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정말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네번째 예언을 한 데 이어 다섯번째 예언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 대표는 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 ▲나라가 5년 내내 분열되고 싸울 것 ▲미래 준비를 하지 않아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것 등을 전망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월 이 세가지 전망이 '안철수의 3대 예언'으로 화제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예언을 하겠다. 이번 초언에서 기득권 양당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고 먹고 사는 민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안 대표는 추가 '예언'들을 쏟아내며 여소야대 구도를 위해 자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검찰이 무력화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며 "정권 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사태,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사건과 버닝썬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 기계적인 주52시간, 탈원전 등 우리 경제를 망가뜨리는 망국적인 경제정책의 오류는 계속 될 것"이라며 "진영간 충돌이 일상화되고 민생은 실종되고 증오와 배제의 이분법 사회가 될 것이다. 결국 제가 대구에서 보았던 헌신과 봉사, 공동체 정신, 높은 시민의식 등 긍정의 단어들과 에너지들을 낡은 정치가 소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를 조금이라도 불식시키고 견제하기 위해 비례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달라"며 "최소 20% 이상의 정당득표로 기득권 세력들에게 이 땅의 개혁민심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반드시 어느 정당도 과반을 넘지 못하는 여소야대 구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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