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가 잉글랜드 구단들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사진=로이터
몸값이 떨어졌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과 첼시가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FC 바르셀로나) 영입 경쟁을 전개 중이다.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스날과 첼시는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쿠티뉴를 싼 값에 영입하고자 노리고 있다.
앞서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었던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억4200만파운드(한화 약 2170억원)라는 천문학적 가격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이적 후 잦은 부상과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자 쿠티뉴의 입지는 급속히 줄어들었다. 결국 쿠티뉴는 이적시장 막판 바이에른 뮌헨으로 쫓겨나듯 임대를 떠나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어떻게든 쿠티뉴를 팔겠다는 각오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어떤 구단이든 7500만파운드(약 1140억원)를 제의하면 쿠티뉴와의 협상을 용인할 방침이다. 2년 전 이적료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쿠티뉴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들은 아스날과 첼시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쿠티뉴 이적설에 연관됐으나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관심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쿠티뉴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은 그의 이적료와 주급(29만파운드, 약 4억4000만원)을 모두 반값에 데려오길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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