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물 소개에 추가된 문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부의 세계'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 주요 인물 소개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부부의 세계'는 이태오(박해준 분)가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혼하게 되고, 여다경(한소희 분)과 재혼을 하면서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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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우는 '복수를 위하여 뚜벅뚜벅 나아간다. 난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다. 남편이 바람났다고 해서 정신이 나가서 울고불고 상대 여자 머리채 잡는 무식한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최대한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것에서 남편만 도려내면 그만이다. 다짐을 할 때마다 결심이 무너진다. 기어이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야 만다. 남편 태오가 그렇게 만든다'는 문장이 추가됐다.


이태오는 '결혼 이후에 찾아온 사랑이 이토록 잔인한 형벌을 받을 만큼 죄악인가?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거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는 글이 추가됐다. 이는 그에게 큰 불행이 찾아올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특히 여다경은 '끊어내지 못하는 전처와의 연결고리가 못내 짜증스럽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고 추가로 적혀 있다. 이에 이태오가 또 한 번의 불륜을 저지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20.06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은 '부부의 세계' 방송 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처음으로 20%를 넘긴 회차였다. 여다경이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의심하는 내용이 그려지며 새로운 폭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