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확산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각국은 미국 CNN이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면서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확산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각국은 미국 CNN이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서도 주시하는 모양새다.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고노 방위상이 2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미국 CNN이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여러 가지 정보가 있지만 지금은 코멘트할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간 일본 측은 북한 소식에 대해 안보문제 등을 이유로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4차례 발사하는 등 미사일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서도 국제 정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진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CNN의 김 위원장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같은날 북한과의 연락을 담당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의 위중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위중설은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 백두혈통의 전용 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더욱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