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통장은 기존 예금통장과 달리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가입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진=네이버·미래에셋대우 제공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지난 8일 출시한 네이버통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네이버통장은 간단한 계좌개설, 네이버페이와 연동한 포인트 적립 및 예치금 수익 등을 얻을 수 있어 업계에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네이버통장은 기존 예금통장과 달리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가입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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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가입에 포인트·수익률 혜택까지━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출시한 상품으로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의 연동은 네이버통장의 강점이다. 가입자들은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를 네이버 쇼핑, 예약 등 다양한 네이버페이 이용처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네이버통장에 있는 돈으로 네이버 내에서 쇼핑도 하고 예약도 하면 포인트가 저절로 쌓이는 셈이다.
가입 과정도 간단하다. 인터넷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처럼 신분증 확인 과정만 다소 소요된다. 전체 개설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네이버파이낸셜 측도 네이버통장 홈페이지에서 이 상품에 대해 'RP형 CMA의 입금액은 RP에 투자되고 RP수익률은 입금 시 회사가 고시하는 약정 수익률이 적용되며 당해 수익률은 시장금리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했다.
이름만 '네이버'가 붙었지 사실상 미래에셋대우의 증권 CMA계좌 상품이다. 하지만 일반 가입자들의 경우 네이버가 '예금 통장'을 개설했고 일반통장처럼 쓸 수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상품에 '통장' 명칭을 붙여 판매해왔다.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네이버가 워낙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가입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입자가 원금 손실에 따른 불만을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입 과정도 간단하다. 인터넷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처럼 신분증 확인 과정만 다소 소요된다. 전체 개설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사진=네이버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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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증권사 상품… "일반통장 아냐"━
네이버통장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수시입출금 CMA통장이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도 네이버통장 홈페이지에서 이 상품에 대해 'RP형 CMA의 입금액은 RP에 투자되고 RP수익률은 입금 시 회사가 고시하는 약정 수익률이 적용되며 당해 수익률은 시장금리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했다.
이름만 '네이버'가 붙었지 사실상 미래에셋대우의 증권 CMA계좌 상품이다. 하지만 일반 가입자들의 경우 네이버가 '예금 통장'을 개설했고 일반통장처럼 쓸 수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상품에 '통장' 명칭을 붙여 판매해왔다.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네이버가 워낙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가입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입자가 원금 손실에 따른 불만을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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