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중국 마마와 가족 여행을 즐기던 도중 응급차에 실려갔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103회 방송화면 캡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중국 마마와 가족 여행을 즐기던 도중 응급차에 실려갔다.
지난 23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103회에서 함소원 일행은 충주로 나들이를 떠났다.
얼마 전 담석제거술을 받았던 마마는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그는 가족 여행을 제안한 함소원에게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며느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국보인 탑평리 칠층 석탑을 보고 감탄했다. 마마는 저팔계 의상으로 갈아입어 웃음을 안겼고 진화는 손오공, 함소원은 삼장법사로 변신하며 재미를 더했다.
함소원은 시어머니를 위해 캠핑도 준비했다. 함소원은 충주 명소인 비내섬으로 이들을 이끌었다. 이 곳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손예진의 송별회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했다. 마마는 활짝 웃으며 행복해 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냐. 너무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함소원은 원터치 텐트를 펼치며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버너 속 가스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당황한 기색이었다. 진화는 가스를 사기 위해 먼 거리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진화는 공무원들과 함께 돌아왔다. 진화가 편의점 가는 길을 물어보자 공무원들이 "취사 금지 구역"이라며 함소원과 마마가 있던 장소로 찾아온 것. 갑자기 내부 고발자로 그려진 진화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공무원들이 "여기서 뭐 하셨냐. 과태료 100만원 물게 된다"고 하자 함소원은 "아무것도 안했다"면서 크게 당황했다. 그는 "정말 억울했던 게 뭐냐면 정말 6월 1일부터 금지가 된 거였다. 제가 일주일 뒤인 9일에 갔었다. 남편이 그 분들을 데리고 나타났으니 얼마나 놀랐겠냐"고 밝히며 큰 웃음을 안겼다.
결국 급하게 철수한 이들은 충주 명물인 순대 골목을 찾아 순댓국으로 끼니를 때웠다. 하지만 함소원은 갑작스러운 복통에 식사를 중지했다. 함소원은 "나 어디에 누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결국 응급차를 불렀다.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함소원은 말할 힘조차 없었다. 겨우 "춥고 위가 너무 아프다. 체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가서 괜찮아졌다. 제가 몸이 원래 차다. 평소 스타킹을 착용하는 이유도 어릴 때부터 몸이 워낙 차서 맨다리를 못 내놓고 반팔도 잘 못 입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