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를 상대로 맹활약한 수원FC 싸박이 26라운드 K리그1 MVP에 뽑혔다. 사진은 수원FC에서 활약 중인 싸박의 모습. /사진=수원FC 인스타그램 캡처
울산HD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린 싸박(수원FC)이 K리그1 2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MVP로 싸박을 선정했다. 싸박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트린 그는 후반 29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울산을 침몰시켰다. 후반 45분에는 노경호의 골까지 도우며 수원의 4-2 대승을 이끌었다.

싸박의 활약 덕분에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8승 7무 11패(승점 31점)를 기록 중인 수원FC는 제주 SK, FC안양, 대구FC보다 높은 순위인 9위에 올랐다.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싸박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5분 말컹이 동점골,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루빅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베스트 팀에는 김천 상무가 선정됐다. 김천은 지난 1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트리며 6-2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나온 6골은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 등 다른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천은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26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는 ▲공격수 헤이스(광주FC) 싸박(수원FC) 콤파뇨(전북 현대모터스)▲미드필더 윌리안(수원FC) 맹성웅(김천) 이승원(김천) 이동경(김천) ▲수비수 전민광(포항 스틸러스)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골키퍼 이주현(김천)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