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조상기의 아내가 남편의 꿈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배우 조상기의 아내가 남편의 꿈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난 28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조상기와 아내 원민주가 아들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상기는 아내에게 "매니저가 다른 것보다 언론에 얼굴을 노출하고 밖으로 자주 얼굴을 보이는 것이 좋다더라"고 언급했다.


원민주는 "오빠만 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다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조상기는 25년 차 배우지만 공백기 이후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3년 동안은 배우 수입이 0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조상기는 "나도 아는데 경제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오전 5시에 일어나 출근하는데 술자리 가서 새벽 늦게 들어오면"이라고 토로했다.


원민주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아예 못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배우로서 일할 때 더 빛나는 것 같다"며 "남편이 공장에 처음 출근한 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본업이 뒷전이 될 정도로 됐는데 이젠 일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