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2020 소리바다 어워즈' 트로트 인기상 수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된 가운데 주관사 측이 표기가 누락됐음을 인정했다. /사진=뉴스1

가수 임영웅에 대한 '2020 소리바다 어워즈' 측의 홀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임영웅의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지난 14일 팬카페를 통해 "팬 여러분 덕분에 임영웅이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좋은 상을 수상했다"며 "트로트 가수로는 소리바다 어워즈 역사상 처음으로 본상을 수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시상식이 진행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주관사의 사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진행된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서는 임영웅이 트로트 인기상을 수상할 예정이었고 이미 임영웅이 1위라는 결과가 공지돼 있었지만 본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트로트 인기상은 아예 시상과 수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주최측은 지난 14일 잘못을 시인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주관사 측은 "작가·연출진의 표기 실수 누락으로 본상만 공개가 됐다"며 "투명 공정하게 진행된 투표 결과에 따라 이미 수상자가 확정됐는데 표기가 누락되면서 혼란을 느꼈을 임영웅과 소속사, 임영웅의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임영웅. / 사진제공=포천시

임영웅 소속사 측은 "여러분이 만들어 준 상은 임영웅에게 잘 전해드리도록 하겠다"며 팬들의 마음이 풀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팬 여러분 덕분에 임영웅 님이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좋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팬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인기상, 정말 많은 수고를 통해서 만들어주신 상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는 소리바다 어워즈 역사상 처음으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본상과 인기상은 아티스트 임영웅님과 팬 여러분의 노력과 수고로 만들어진 갚진 결과입니다.

다만 시상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의 큰 상심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함께 속상한 마음입니다. 이에 대해서 소리바다 어워즈 주관사의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의 상황에 대해 입장문을 낼 것을 확답 받았습니다. 이제 팬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조금 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상은 여러분의 임영웅 님에게 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밝게 웃는 임영웅 님을 기다려 주십시오.


팬 여러분의 응원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뉴에라프로젝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