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칠린호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했다. /사진=칠린호미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칠린호미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엠넷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한 심경을 밝혔다.
칠린호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 전 시즌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돼 어느 때보다 많이 아쉽다”고 적었다.

그는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져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 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다”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고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고 해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칠린호미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자이언티, 기리보이 형의 팀에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릴보이 형, 원슈타인 형과 같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며 “민혁이 형이랑 같이 지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다. 민혁이 형 고생했다”고 고마워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지난 4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9’에서 공황장애로 인해 본선 경연을 포기하고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