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문정원 부부가 아래층에 사는 주민과 층간소음 갈등에 휘말렸다. /사진=문정원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휘재와 그의 아내 문정원이 층간소음 갈등에 휘말렸다. 이들 부부의 집 아래층에 사는 주민이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층간 소음을 호소하는 댓글을 남겨서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1일 문정원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는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정원은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이 집에서 뛰어 노는 게시물을 공개한 적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누리꾼들은 "단독주택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아래층에 누가 살고 있었나요", "이제 아이들 주의 줄 나이도 되지 않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H빌라 그들의 집은 2층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층 현관을 지나 2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고 3층엔 쌍둥이 방과 안방이 있다. 다락방은 쌍둥이 놀이방으로 쓰고 있다. 문정원은 리모델링 된 집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빌라 1층에는 다른 주민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정원은 지난 12일 밤 댓글을 통해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다.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맞춤으로 주문제작 해놓은 상태"라고 적었다.

이어 "저희도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어 친정집에 가 있거나 최대한 어디 나가려고 해봐도 날도 춥고 갈 곳도 없다"며 사과했다.


그는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치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며칠 샤워도 못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거리나 숙제 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다"며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누리꾼의 댓글은 삭제된 상태며 문정원은 다음 게시물부터 댓글 기능을 차단해뒀다. 누리꾼들은 "임신 초기인데 얼마나 힘들까요", "층간소음 그거 사람 미쳐요", "댓글 삭제?", "매트 깔아도 문제긴 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