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31일(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언더파 91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9일인 대회 첫날 18번 그린에서 칩샷하고 있는 김세영 선수. /사진=뉴시
김세영이 5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미란다 왕(중국)과는 3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거두는 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이 된다.

이날 김세영은 악천후로 순연된 2라운드 잔여 14개 홀과 3라운드 18개 홀을 합쳐 총 32개 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럼에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다소 기복을 보였다. 2번과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어 후반 12번, 16번, 1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집중력을 되찾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전반에 보기가 나오며 흐름을 잃었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되찾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전반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외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금강이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혜진과 이정은6은 나란히 공동 13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공동 23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