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왼쪽)는 선배 가수 바이브의 멤버 류재현의 사촌동생이다. /사진=장동규 기자,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인들은 한눈에 봐도 남다른 비주얼과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킨다. 이런 비주얼을 갖고 있는 이들이 모두 가족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면?
아이돌 그룹 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친인척 연예인들이 연예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아는 사람만 안다는 연예인들의 가족 관계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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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자매' 채국희·채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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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왼쪽)와 채국희는 친자매다. /사진=임한별 기자, JTBC 제공

지난해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속 설명숙 역할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채국희는 채시라의 친동생이다.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데뷔한 채국희는 개성있는 연기로 연극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연기했다.
영화 '도둑들'에선 비밀을 품은 사모님 역할을, 드라마 '하녀들'에선 하녀들의 수장 찬모 해상 역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드라마 '판타스틱'은 박시연을 분노케 하는 분노 유발자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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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박소담·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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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왼쪽)과 최명길은 조카와 이모 사이다. /사진=장동규 기자

영화 ‘기생충’의 히로인 박소담은 박원숙과 6촌관계 친척이다. 배우 박원숙의 사촌오빠 손녀가 바로 박소담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배우 활동에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자 언급하지 않아왔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박소담의 고모할머니에 해당한다. 멀 수도 있는 사이지만 박원숙은 박소담을 친조카처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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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형제였어?'… 최광일·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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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는 사촌, 사돈 등으로 이어진 스타 가족들이 많다. 사진은 예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강동원, 박소담, 박형식, 채시라, 권율. /사진=임한별, 장동규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역 신명휘 시장 역을 맡은 배우 최광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름도, 얼굴도, 아직은 낯선 그는 다름 아닌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최민식의 친동생이다. 최광일은 배우로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형의 후광 없이 자신의 연기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사실을 먼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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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훈남 형제' 김태우·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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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왼쪽)과 박원숙은 6촌관계다. /사진=머니S DB
tvN ‘철인왕후’에서 ‘김좌근’역을 맡아 코믹하고 유쾌한 전개 속에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며 극을 조율하고 있는 배우 김태우의 동생은 배우 김태훈이다.
김태우는 1996년, 김태훈은 2002년에 데뷔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와 경력을 떠나 연기에서 만큼은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과거 김태우는 한 방송에서 "(김태훈이)동생이라서가 아니라 후배 배우로서 너무 좋아하고 자랑스러운 것이 있다. 결혼을 한 뒤에도 프로필을 돌리며서 형한테 기댄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 마음을 가진 동생이라 나는 자랑스럽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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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매력'의 친자매 류아벨·류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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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광일(왼쪽), 최민식도 친형제다. /사진=OCN 제공, 장동규 기자
JTBC 드라마 ‘런온’에 출연한 류아벨은 독립영화계의 스타이자 브라마 '응답하라1988'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류혜영의 친언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류아벨은 동생인 류혜영과 서로의 연기에 대해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켜보는 팬의 입장”이라며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동생과 싸울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둘은 외모는 닮았지만 성향이 달라 오히려 각자 연기활동에는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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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라이징스타' 이승윤·이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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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우(왼쪽)와 김태훈도 친형제다. /사진=임한별 기자, 씨엘엔컴퍼니 제공
JTBC ‘싱어게인-무명 가수전’의 30호 가수 이승윤은 유튜버 ‘천재 이승국’의 친동생이다.
이승국은 유튜브 채널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영화 및 드라마 리뷰,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로 화제가 됐는데 2019년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과 함께 한 영어 인터뷰는 조회수 570만회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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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6촌관계' 박형식·옥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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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왼쪽)과 유튜버 이승국은 친형제다. /사진=JTBC, 더블유 매거진 제공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배우 박형식도 6촌관계다. 두 사람은 2018년에는 같은 뮤지컬에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형식은 옥주현으로부터 '스파르타식 레슨'을 받는 특별 관리 대상이었다고.
과거 한 방송에서 옥주현은 "각별한 부분이 있는 게 우린 6촌 관계다. 집안 사람들끼리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못하면 더 혹독하게 혼내야 할 거 같아서 밤에 악보를 펴고 메모하라고 한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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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끼리 사돈이라니' 공유·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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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아벨(왼쪽)과 류혜영도 친자매다. /사진=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올리브 제공
훈남의 정석 배우 공유와 강동원은 사돈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강동원과 공유의 조부모는 절친한 사이로 자연스레 집안 사이의 왕래가 이어져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사돈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지난 200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유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공유와는 사돈사이라 집안끼리 친하게 지낸다"며 "우리 할아버지와 공유 할아버지가 어릴 적부터 친구여서 가족들을 맺어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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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걸그룹의 사촌 오빠" 레드벨벳 예리·바이브 류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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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왼쪽)과 공유는 사돈관계다.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와 가수 바이브 류재현은 사촌관계다. 두 사람의 관계는 바이브 멤버 윤민수를 통해 알려졌다.
류재현은 ‘사촌동생이 레드벨벳 예리인데 왜 숨겼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사촌동생이 레드벨벳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라며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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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잇는 '명품 배우' 최명길·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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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형식(왼쪽)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6촌관계다. /사진=임한별, 장동규 기자
배우 권율과 최명길은 조카와 이모 사이다. 권율은 한 인터뷰에서 "이모는 저를 한 명의 배우로 봐주신다"며 "특별히 연기적인 조언은 하지 않으시지만 촬영장에서 해야 할 행동과 겸손함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말씀하신다"고 고마워했다. 
이모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았던 권율은 자그마치 6년 동안 최명길이 자신의 이모임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최명길은 권율이 배우의 꿈을 꾸는 것을 알고 뒤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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