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영웅호걸 네쌍둥이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KBS1 제공

'인간극장' 영웅호걸 네쌍둥이 근황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우리는 영웅호걸'에서는 지난 2011년 출연했던 네 쌍둥이 태영, 태웅, 태호, 태걸이와 세 살 터울의 귀여운 여동생 서은이, 5명의 아이를 키우느라 몸은 고돼도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무엇보다 크다는 아빠 윤수일씨(50)와 엄마 문은정씨(42)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엄마 문은정씨는 자기 전 태영이를 불러 몸 이곳저곳을 살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수포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살피는 것.

문은정씨는 "피곤하면 물집이 올라온다. 이게 터지고, 그러면 딱지가 생긴다. 피곤하고, 면역이 떨어지면 물집이 올라온다"며 "태영이가 책을 보다 늦게 자면 다음날 물집이 볼록볼록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아빠 윤수일씨는 어릴 때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던 태영이가 지금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윤수일씨는 "영이가 어렸을 때는 지금 이 상태가 내 꿈이었던 것 같다. 형제들끼리 똑같이 놀 수 있는 것. 영이가 퇴원하기 전까지만 해도 뇌척수까지 바이러스로 감염이 돼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이렇게 뛰는 건 축복이다 이렇게까지 건강하게 잘 뛸 줄 몰랐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