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의 품질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농심 ‘백산수’가 품질 좋은 생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농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백산수를 즐겨 찾는 이유로 수원지와 수질, 생산 설비 등을 꼽았다.
백산수의 수원지는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내두천이다. 지하에 고여 있거나 땅 속에 흐르는 물을 퍼 올려 담은 일반 생수와 급이 다르다. 백산수는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불순물은 거르고,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품고 있다.
백산수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뛰어난 물맛과 품질이다. 물 전문가로 알려진 신호상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수는 마그네슘(Mg)과 칼슘(Ca)의 비율이 1에 가까운 물이 건강수로 분류된다. 0.9 이상의 비율을 보이는 백산수는 건강수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교수는 백산수를 1년간 연구 관찰한 결과,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미네랄 수치가 일정하다고 발표했다. 마그네슘과 칼슘, 칼륨 등 미네랄 함량과 비율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원지 원수와 생산된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첨단 생산 설비도 소비자들이 백산수를 선택하는 이유다. 농심은 지난 2015년 세계적인 설비를 갖춘 백산수 신공장을 준공했다. 취수부터 생산·물류·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백산수는 수원지의 물을 생수병에 담는 순간부터 라벨지 포장, 이송, 적재까지 모두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지로부터 공장까지 안전하게 운반된 원수는 펜테어의 여과설비를 거치고 페트병 용기 제작은 캐나다의 허스키가 책임진다. 생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과 포장 설비는 독일 크로네스가 맡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마시는 물, 생명을 유지하는 먹거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생산시설 내외부의 실시간 변화 자료를 축적해 빅데이터화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