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뉴캐슬전에서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하자 답답함을 표출했다. /사진=로이터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해리 케인이 2골을 넣고도 팀이 이기지 못하자 팀 경기력에 불만을 표출했다.지난 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EPL 4위를 노리는 토트넘에겐 뼈아픈 무승부였다. 승리를 거뒀다면 승점 51점으로 첼시와 공동 4위가 됐을 것이기 때문.
이날 케인은 2골을 넣는 활약을 보여줬다. 0-1로 팀이 지고 있던 전반 30분 동점 골을 넣은 뒤 전반 34분에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을 넣었다. 케인은 19번째 골을 넣으며 EPL 득점 선두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 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런 식의 경기가 너무나 많았다. 이런 결과는 우리 클럽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 야망을 모두 죽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감독인 나는 어쩔 수가 없었다. 선수들의 불안정성은 경기력과 별개다. 그게 승리하지 못한 이유다. 감독으로서 이런 경기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사실상 이날 무승부의 책임이 선수들에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계속된 팀의 부진에 주포 해리 케인의 이적설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케인은 토트넘이 지난달 19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대3으로 패해 탈락하자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최근 케인은 바르셀로나·맨체스터 시티 등 유명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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