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경숙의 비자금 500억 원을 빼돌렸다.
2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에서는 주세린(이다해 분)의 덫에 걸린 오하준(이상보 분)의 모습이 담겼다.

주세린이 오하준과의 스캔들을 터뜨릴 목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기습 키스했다. 더불어 주세린이 "오하준 전무님과 약혼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세린은 오하준에게 자신과의 열애설을 인정하지 않으면 황가흔(고은조, 이소연 분)과 차선혁(경성환 분)의 불륜설을 터뜨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끝내 오하준은 황가흔을 지키기 위해 오병국(이황의 분)에게 황가흔이 싫증 나 헤어졌다고 거짓 고백했다. 이어 오하준은 황가흔에게 "우리 헤어져야겠다. 내가 양다리 걸친 거라고 말 맞추자"라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황가흔은 주세린을 도청해 오하준과의 스캔들이 주세린과 금은화(경숙 분)의 합작품이란 사실을 알고, 이를 황지나(오미희 분)에게 전했다.

오하준은 주세린의 덫에 걸려 꼼짝없이 약혼해야 할 상황에 빠지게 되자 황가흔과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때, 주세린의 약혼 소식을 알게 된 나욱도(안희성 분)가 술에 취해 울분을 토하며, 주세린에게 자신이 오하라(최여진 분)의 사주를 받고 차훈(장선율 분)을 납치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알게 된 황가흔은 왕퉁조(이얀 분)와 함께 나욱도를 위협해 차훈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차선혁에게 익명으로 알렸다.

오병국은 금은화의 예상과 달리 오하준의 사장 임명을 서둘렀고, 이에 다급해진 금은화가 주태식(권오현 분)이 보관 중인 비자금을 이용해 대주주 포섭에 나섰다. 그러나 주태식이 마담블랙(황가흔)에게 약속한 500억 원을 모두 가져다줬고, 이를 알게 된 금은화가 이성을 잃고 절규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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