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한 이탈리아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호날두는 과거 친정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이후 한국시각) "호날두가 맨유와 PSG의 갈림길에 있다"며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간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목표를 이뤘다는 내용이다. 그는 자신이 넣었던 골 장면들을 영상으로 첨부했다. 다수의 매체들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와의 작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 이적을 추진한다면 행선지는 PSG나 맨유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맨유는 이미 호날두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문제가 해결된 뒤 (이적 작업에)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세시즌을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그는 97경기에서 81골을 넣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득점왕 타이틀도 획득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에 실패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가까스로 따냈지만 결코 만족스럽진 않은 시즌이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호날두가 작별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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