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가 지난 7일 밤(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사진=FIFA 공식 트위터
2002 한일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해외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7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유상철 전 감독이 숨진 소식을 전했다. FIFA는 유 전 감독에 대해 "한때 월드컵 영웅이었고 영원한 월드컵 영웅"이라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유상철은 태극전사의 멤버로 2002년에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췌장암 투병 도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감독을 추모했다. 토트넘은 "2002 월드컵 영웅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이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J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일본 풋볼존은 "한국 대표로 오랜기간 활약한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전 감독 별세했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특히 풋볼존은 "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고 J리그에서도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44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도 유 전 감독을 추모했다. 해당 매체는 유 전 감독에 대해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뛰었다"며 "한국 대표팀과 인천 감독을 역임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