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최명길이 디자인 도용 의혹을 받자마자 분노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로라 대표 민희경(최명길 분)은 부하 직원으로부터 "우리 회사가 디자인 카피를 했다고 어떤 여자가 찾아왔다"라는 말을 들었다.

앞서 민희경의 친딸 김진아(소이현 분)는 남동생을 위한 구두를 제작했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 구두를 민희경이 수제화 가게에서 빼돌려 로라 디자인으로 출시한 것.


민희경은 보고를 받고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신경끄고 맡은 일이나 잘해. 그깟 디자인 하나로 우리 회사 무너질 일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팀장은 "지난번에 경쟁사에서도 소송까지 갔지 않았냐"라며 걱정했다.

민희경은 "그래서 어쩌라고! 소송 간다는 거야 뭐야. 제발 쓸데없는 걱정 말고 맡은 일이나 신경써라"라고 다그쳤다. 이후 민희경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감히 회사까지 찾아와?"라면서 이를 갈았다.

한편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최명길)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소이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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