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김밥집과 관련해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96명으로 늘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두 김밥전문점에서 96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에 위치한 두 김밥전문점에서 식중독 환자가 각각 82명, 14명 발생했다. 두 식당은 동일 프랜차이즈로 영업이 중지됐다. 환자 중 일부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 증세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칼, 도마, 행주, 재료통 등 환경검체와 요리종사자, 유증상자, 입원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영업장의 위생을 점검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밥집 두 곳에 대해서는 조리종사자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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