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활약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김연경이 지난 4일 열린 터키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허벅지 핏줄이 터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것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일본을 3-2로 꺾고 지난 4일 터키도 3-2로 물리치며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들었다.
국민들은 대표팀의 활약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가 공격을 이끌며 많은 점수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통쾌한 득점 이면에 숨겨진 고통을 발견했다. 일본전 이후 화면에 잡힌 김연경의 무릎엔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테이프 안쪽에선 혈관이 터진 자국이 보이고 붉은 상처가 드러나기도 했다. 고통을 참으면서도 주장으로서 경기를 뛴 것이었다.
누리꾼들은 김연경의 투혼을 보며 감동했다. 경기장에선 선수들을 독려하고 상대팀과 신경전을 마다하지 않는 김연경이 남모르게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연경의 활약에 국민이 감동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다.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세계 랭킹 2위 팀인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에 입상하는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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