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김밥집 2곳에서 식사를 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99명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프랜차이즈 김밥집 2곳에서 시작된 집단식중독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 식당들을 찾은 이후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200명에 육박한다. 특히 일부 환자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김밥집 2곳에서 식사를 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99명이다. 이 중 A지점이 102명, B지점은 97명이다. 전날 134명에서 65명이 증가했다.
특히 입원한 환자 40명 중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어 또 다른 환자 4명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흔적이 발견됐다.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식품을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단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보인다"며 "김밥집 2곳의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만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오는 16일 지역 내 200여 곳의 김밥전문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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