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다음달 6일부터는 등교수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사진공동취재단)
17일부터 각급 학교의 2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다음달 6일 이후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에도 초·중학교는 3분의 2,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각각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6일은 집중방역기간이 끝난 후 첫 수업이 있는 날이다.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2학기 개학을 맞은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음달 6일 이후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오전반과 오후반 분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면등교까지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학습·교육 결손이 심각해 2학기 등교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집중방역기간인) 다음달 3일까지 학교 방역 안전체계를 점검한 후 다음달 6일부터 등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는 학교가 늘어난다. 전국 중학교의 약 70%, 고등학교의 약 66%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개학한다. 초등학교는 오는 23일부터 27일 사이 전체 학교의 약 56%가 개학한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이번주 개학하는 곳도 있다. 서울 기준 중학교 389곳 가운데 340여곳, 고등학교 320곳 가운데 279곳, 초등학교 607곳 가운데 60여곳 등이 이번주 개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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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부터 등교수업 확대… 3단계서 학교급 관계없이 전면등교━
다음달 6일부터는 등교수업이 확대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학교 급에 관계없이 전면등교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사진공동취재단)
2학기부터는 집중방역기간인 다음달 3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의 초등학교는 매일 등교하는 1·2학년을 포함해 전교생의 6분의5가 등교한다. 중·고등학교는 3분의2까지 등교할 수 있다. 유치원생은 매일 등교할 수 있고 고등학교 3학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고려해 전면 등교할 수 있다. 4단계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1까지, 고등학교는 3학년을 포함해 3분의2까지 등교할 수 있다. 유치원생은 4단계에도 전면등교 할 수 있다.집중방역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6일부터는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3단계 지역은 학교급에 관계없이 전면등교한다. 4단계에는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한다. ▲유치원 ▲고등학교 ▲소규모학교 ▲농산어촌학교는 4단계에서 전면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여건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적용될 이후 등교수업 기준을 개학 시점부터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부산·대전·제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상당수 학교가 개학 직후 전면 등교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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