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루카스의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 /사진=뉴스1
자신을 루카스와 교제해왔다고 밝힌 중국인 여성 A씨는 25일 트위터에 루카스가 한국팬과 자신을 동시에 사귀었고 이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인 상태라고 폭로했다.
A씨는 “어제의 루카스 폭로 게시물(사기데이트 논란 폭로)이 나의 사례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고 (루카스가)여성들을 속이고 또 다른 여성과 교제를 했다는 사실에 커다란 배신감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아이돌 드라마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느꼈는데 뜻밖에 여주인공이 나뿐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루카스는 먼저 A씨에게 메시지를 보내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됐다. A씨는 “루카스에게 여자 친구가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했다”며 “집에 와서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셨다. 이 사회가 얼마나 불공평한지 불평했고, 내가 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나로 하여금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했다”고 했다.
또 루카스가 특정 명품 브랜드까지 지정해 옷을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력이 없는데 얼굴 하나로 데뷔했다”,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낸 데뷔 못한 친구는 XX”등 NCT 멤버들이나 주위 사람들의 험담을 늘어놓았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놓았다.
앞서 지난 24일 누리꾼 B씨는 “처음에 루카스가 내게 호감 표시하고 번호를 받아가서 연애를 하게됐다”며 “갑자기 스케줄 때문에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악감정 없이 헤어졌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다음 날 루카스가 보고 싶다며 친구로 지내자길래 그러자고 했다”며 “그런데 자기 쉬는 날마다 호텔이랑 내가 사는 아파트 찾아와서 돈이고 뭐고 모든 걸 다 내가 내게 했다. 물론 사귈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또 “심지어 담배까지 사오라더라. 안 사온 날은 '왜 안 사왔냐 당연히 네가 사올 줄 알았다'며 본인은 연예인이라 밖에 나가서도 안 되고 카드 쓰면 매니저한테 걸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B씨는 “내가 명품선물 자주 사줘서 처음엔 고맙다고 착용하더니 언제부턴가 이제 자기가 돈 좀 번다고 집이랑 차 사줄 거 아니면 주지 말라더라”며 “자기 이해해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가스라이팅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끔은 자기가 가고 싶은 호텔 사진 보내면서 나보고 예약하라고 했다”며 “매번 호텔 와서 룸서비스 먹고 잠만 자고 갔다. 체크아웃하는 순간부터 연락 두절되고 불편하다 선 긋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내가 본인 돈 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최근 중국 갔을 때도 계속 이런 식으로 연락하다가 한 달 전쯤 괘씸해서 내가 고소하겠다고 하니까 다음 날 바로 카카오톡 탈퇴하고 번호도 바꾸더라. X뱀질 당하면서 사귀었는데 차라리 팬으로 남을 걸 그랬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B씨는 루카스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대화한 내용, 루카스가 보낸 음성과 사진, 호텔 예약 내역 등을 증거 사진으로 올렸다.
루카스는 홍콩 출신으로 NCT, 웨이션브이, 슈퍼엠으로 활동 중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이 같은 주장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