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품격 없고 믿을 수 없는 홍준표 잡을 사람은 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0일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약점은 품격 없고 믿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점"이라며 "도덕성, 안정감, 유능함, 확장성까지 네 박자를 갖춘 정세균이 '홍 잡는 정'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를 잡기 위해서는 품격과 유능함, 도덕성과 안정감이 필요하고, 확장성까지 갖추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후보는 "정스트라다무스의 출현! 제 예언이 점점 확실해져 간다"며 "저는 초지일관 윤석열 후보가 결코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해왔다"고 했다.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사실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윤 전 총장은 정치검찰의 몰락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검찰개혁은 이제 시작이며, 차기 정권에서 확실히 못을 박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권에서 질서 있는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후보는 "정스트라다무스의 2차 예언은 '홍 잡는 정'"이라며 도덕성과 안정감을 갖춘 자신이 홍 후보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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