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8월 모든 벤처기업에게 공개된 시장형 투자유치플랫폼을 기치로 삼아 KDB 넥스트라운드를 출범해 지난 5년간 500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열어 1800개가 넘는 벤처기업 IR(기업소개)을 진행했다.
이날 스페셜라운드에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해 창업 이후 IPO를 추진 중인 지금까지 기업을 키워온 본인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김 대표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험 자본과의 유기적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인터베스트, 트랜스링크, 캡스톤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등 국내 벤처시장 VC 대표들이 한국 벤처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벤처시장의 문제점 분석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주로 벤처투자 5조원 시대를 앞두고 각 패널의 고민과 제언을 허심탄회하게 벤처생태계와 공유하는 내용이었다.
산은에 따르면 그간 KDB 넥스트라운드 IR에 참가했던 약 1800개의 벤처기업 중 437개 기업이 3조1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마켓컬리, 브랜디도 창업 초기 넥스트라운드에서 각각 3회씩 IR을 실시해 투자자들과 만난 바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KDB 넥스트라운드는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동 플랫폼이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 모든 구성원의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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