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미 국방부가 펜타곤 소속 민간인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19일 화이자. /사진=로이터
미 국방부가 펜타곤에서 근무하는 모든 민간인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펜타곤 소속 민간인들은 다음달 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해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을 받은 후 2주가 지나야 접종완료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음달 8일까지는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AP통신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모든 연방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힉스 부장관은 “국방부의 민간인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결국 인명을 구하고 미국의 국방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이 중대한 사명에 집중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펜타곤은 앞서 모든 미군에 대한 백신접종을 의무화했다. 군별로 현역과 예비군에 대한 접종 날짜 등을 정하고 조 바이든 정부의 백신 접종 명령에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오는 18일까지 1회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2차 접종은 다음달 8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모더나 백신을 맞는 사람은 오는 11일까지 1차 접종, 다음달 8일까지 2차 접종을 끝내야 한다. 존슨 앤 존슨사의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은 다음달 8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백신 접종 완료는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인정된다. 존슨 앤 존슨 백신은 1회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된다.

미 국방부 산하 각 군부대는 자체 인력의 백신접종 기한을 발표했다. 육군의 현역병은 오는 12월15일까지, 육군 예비군과 주방위군은 다음해 6월30일까지 2차 접종을 끝내야 한다. 해군 소속 현역 군인은 다음달 28일, 해군 예비군은 오는 12월28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해병대는 다음달 말과 오는 12월 말까지가 기한이다.


공군과 우주항공부대는 다음달 2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주방위공군은 오는 12월2일까지 2차 접종을 끝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