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지난 4일(현지시각) 나왔다. 수령액은 약 8300억원에 이른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6억9980만달러(약 8317억1230만원)까지 불어난 미국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자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나왔다. 당첨금이 이처럼 올라간 이유는 1등 당첨자가 40번 연속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워볼 복권 관계자는 숫자 5개(12·22·34·66·69)와 파워볼 숫자 1개(15) 등 총 6개를 맞춘 1등 당첨자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1등 당첨금 6억9980만 달러는 미국 복권 역사상 7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1등 당첨자는 6억9980만 달러의 당첨금을 29년 동안 연금 형태로 받거나 4억9600만 달러(5894억9600만원)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두가지 모두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는 지난 6월5일 이후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당초 주 2회 추첨에서 지난 8월23일부터 주 3회 추첨으로 바꿔 당첨금이 더 빨리 늘어났다.

40번 연달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미국 복권 사상 최장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 36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사례였다.

파워볼 복권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해 미국 내 45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