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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6만6000달러까지 돌파하는 등 비트코인이 정말로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기세다.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89% 상승한 6만60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캣캡 갈무리
앞서 비트코인은 약 한시간전 24시간 전보다 7% 이상 급등해 6만6930달러까지 치솟아 6만7000달러도 넘봤다.
이는 전일 사상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자산 관리업체 프로셰어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NYSE)에서 전일보다 3.2% 급등했다. 비트코인 ETF는 전일에도 5% 급등했었다.
비트코인 ETF와 비트코인 가격이 커플링(동조화)되고 있어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낙관론이 비등하다.
자산운용업체인 펀드스트래트의 창업자 톰 리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랠리해 결국 16만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리 - 회사 홈피 갈무리
암호화폐 거래소 AAX의 전략책임자인 벤 케이슬린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점 더 많은 시장 분석가들이 목표 가격을 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의 다마니크 단테는 “가격 차트를 분석한 결과, 다음 저항선은 8만6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택 펀드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매튜 딥은 “ETF 출시 이후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단기 저항선은 8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하락을 점치는 분석가도 있다. 투자업체인 온다의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북반구에 동절기가 다가오는데 에너지 대란이 벌어지고 있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전기를 많이 먹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이 급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이 더 많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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