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이재명 부인 낙상사고 가짜뉴스, 배후 의심"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작구갑)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낙상사고 관련 가짜뉴스에 배후가 있다고 의심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공개된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로 후송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뉴스1(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작구갑)이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배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안타까워하면서 위로와 쾌유를 빌어주는 게 정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당과 캠프 차원에서 고소‧고발을 진행했지만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악성 유포자들은 민주주의를 망치는 좀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이 후보의 119 신고 당시 전화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해명했는데도 이게(가짜뉴스가) 광범위하고 엄청나게 왜곡돼서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녹음 파일을 들어 보면 역설적으로 이 후보에게 지도자다운 단면이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공적인 상황이 되니까 냉정할 정도로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119에서) 주소만 6~7번을 묻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