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자리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위원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홍 의원.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자리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홍 의원이 2030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제작한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는 “선거 경험이 풍부하고 2030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홍 의원이 총괄위원장을 맡는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요청한다면 맡을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26일 게재됐다.
이에 홍 의원은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 꿈이 좌절돼 안타깝다”면서도 “윤 후보와는 정책도 다르고 제가 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다 했다”며 선대위 합류 여부에 선을 그었다.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괄 선대위원장 자리를 거절했다. 김 전 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사무실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안 할 것인가”라고 묻는 기자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인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거린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물어보는가”라며 우회적으로 선대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