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귐뤼크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베식타스전에 출전한 김민재(오른쪽). /사진= 로이터
김민재의 페네르바체가 9명으로 싸운 카라귐뤼크와 무승부를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귐뤼크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페네르바체는 8승5무5패(승점 29점)로 리그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이날 김민재는 어틸러 설러이와 함께 4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경질 이후 치른 첫 경기였다. 아직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페네르바체는 제키 괼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괼러 대행은 지난 시즌 도중에도 대행 역할을 맡아 두 경기를 이끈 바 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31분 K리그 FC서울 출신 알렉산다르 페시치(카라귐뤼크)에 선제골을 내줬다. 페시치는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반격에 나섰고 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 디미트리스 펠카스의 슛을 수비수 부라크 베카롤루가 팔로 막았다. 주심은 곧바로 베카롤루를 퇴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카네르 에르킨이 강력히 심판에 항의하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카라귐리크는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페네르바체는 키커로 나선 메수트 외질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2명의 수적 우위를 두고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역전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수비수 김민재도 공격에 가담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이후 세다르 두르순이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