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목줄에 매단 채 공중에서 빙빙 돌리고 손으로 때리는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동물권 운동 단체가 지난 9일 견주 추적에 나섰다. 사진은 동물권 운동 단체 '케어'가 전날 공개한 영상 일부분. /사진=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강아지를 목줄에 매단 채 공중에서 빙빙 돌리다 구타하는 등 학대하는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동물권 운동 단체가 견주 추적에 나섰다. 동물권 운동 단체 '케어'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과 함께 '학대범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영상엔 중년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길거리를 걸으며 목줄에 매단 강아지를 공중에서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어딜 마음대로 도망가"라며 강아지를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케어는 "지난 9일 서울 연신내 선일여고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학대자는 마치 늘 반복했던 행위인 듯 전혀 대수롭지 않게 강아지를 빙빙 돌려대는데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대자 신원은 아직 모르지만 수사가 시작되도록 이 학대범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신원을 아는 분은 제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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