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뉴욕 소재 고급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미국 뉴욕 소재 고급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매입했다. 929억달러(약 111억원)를 소유한 암바니는 아시아 최대 부호다.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 이어 인도가 뉴욕 건물 사냥에 나섰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뉴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가격은 9800만달러(약 1174억원)다.
인도 기업이 미국의 주요 건물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4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최대 3억4000만달러(약 4073억2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이 호텔의 지분 73.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이↑ 뉴욕의 주요 건물들을 인수하며 뉴욕 부동산 사냥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중국의 HNA 홀딩스 그룹(중국명 해항집단)은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을 22억달러(2조63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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