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을 스토킹하는 남성이 자신의 집에 찾아온 SBS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주거침입으로 신고하자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인터넷 방송인을 스토킹하는 남성이 자신의 집에 찾아온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을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측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터넷 방송인을 쫓는 스토커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인터넷 방송인 나리(가명)씨는 스토킹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한 스토커가 집 주변에서 서성이고 전화로 "기절시켜서 널 납치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리씨의 적극적인 신고 끝에 결국 스토커는 구치소에 10일 동안 구금됐다. 당시 나리씨는 스토커의 메신저 프로그램 프로필에 적혀있는 "방에 카메라 있는 건 모르나 보네"라는 문장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제작진은 A씨를 만나 대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집 주소는 어떻게 알았나"라며 당황했다. 제작진이 "우리가 찾아오니까 불쾌하죠"라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방송국 기자가 주거 침입을 했다며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 온 경찰에 "현관 들어왔으니까 어쨌든 침입한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가 한 행동은 전혀 생각 안 하는지" "범죄자들 역지사지가 전혀 안 되는구나" "스토커를 잡는 것도 문제지만
처벌이 더 문제인 듯"이라고 반응했다.
처벌이 더 문제인 듯"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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