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불안이 생긴 것과 관련, 생산 물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의 자가 진단키트. /사진=장동규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불안이 생긴 것과 관련, 생산 물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건소에 우선적 공급하고 설 명절 배송 차질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장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은 28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29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무료 검사가 시작된다"며 "선별진료소 공급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는데 집중해 개별 구매는 일시적으로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 배송 지연 등이 있어 구입에 차질이 있을 순 있다"면서도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생산능력은 일일 최대 750만개로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 과장은 "시중 유통물량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 수출 물량을 국내 공급물량으로 전환하고 대포장으로 전환해 생산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약국 및 온라인 구매의 경우 대한약사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을 통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적정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