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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는 올해 2년째를 맞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을 24개 기관, 113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14개 기관, 40개 과정을 신규로 공급한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청년 등이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노동시장 진입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021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민간의 인기 있는 훈련기관에서 수강가능한 훈련비를 1인당 5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올해 신규 개설 과정으로 비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무 융합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래스101,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훈련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언리얼 엔진으로 3D 메타버스 공간 만들기', '쉽게 따라하는 메타버스 제작과 활용' 등의 신설 과정 운영을 검토 중이다.

고용부는 청년층에 대한 혜택도 보다 실질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전국의 대학과 협의를 통해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서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비교과 포인트 제도란 특강·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 실적을 포인트화해서 장학금 지급, 학점 부여 등과 연계하는 제도로,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이수시간도 포인트로 환산할 수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해 현재까지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이제는 디지털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고, 디지털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최우선의 생존 전략이 됐다"면서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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