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킴 카다시안이 지난 9일(현지시각) 보그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카니예 웨스트와 이혼 비화를 전했다. /사진=로이터
카다시안은 "오랫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했다. 지난 2년동안 나는 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 그것이 이혼을 야기시켰지만 난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난 내 자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40대에는 잘 먹고 운동하고 더 재밌게 놀고 아이들과 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전 남편에게 상처 받거나 화나기도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항상 '아빠가 최고'여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카다시안과 웨스트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이혼소식을 알렸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으로 카다시안은 13세 연하의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웨스트는 줄리아 폭스와 각각 열애 중이다.
웨스트는 카다시안의 재결합을 원하면서도 카다시안을 향한 공개적 비난도 쏟아냈다. 이에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가 나를 공격하는 것은 큰 상처를 준다. 아이들의 주양육자이자 부모로서 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혼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어렵고 웨스트의 강박은 모두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건강하고 힘이 되는 공동 양육관계를 원했지만 웨스트는 계속 모든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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