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당 대선 후보가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삼자고 말한 데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전남 무안군 불무공원에서 이재명 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이 위원장.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거점공항은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이 먼저"라는 의견을 나타냈다.이 위원장은 25일 전남 무안군 불무공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통합을 하게 됐다"며 "이 기회에 무안공항을 어떻게 더 활성화시킬 지에 대해 민주당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통합하는 데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어 지혜를 짜내겠다"며 "무안공항 활성화에 도움되도록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 24일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밝힌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예시로 삼아 '안보'를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라는 크고 독한 나라 밑에 있어 우크라이나가 걱정을 많이 하고 피난을 간다"며 "어린 소녀들도 총 들고 군사훈련을 하는 상태"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참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분단된 후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이 딱 5번 있었다"며 "정상회담은 민주당 정부 때만 있었고 국민의힘 정부 땐 한 번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 떠든다고 안보 잘되는 거 아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안보를 강화해 본 세력이 민주당"이라며 "안보를 이룩해 본 경험이 있는 민주당에서 내놓은 후보가 이재명"이라며 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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